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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4개월간 대장정

2016-02-17

16일 서울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에서 협찬사 및 바둑 관계자들이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원

 

올해 창단된 3개팀 포함 총 8개팀 리그전  

“바둑 두는 여자가 아름답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가 개막 축포를 쏘아 올렸다. 16일 서울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타이틀 스폰서인 엠디엠의 문주현 회장과 문태현 대표이사, 협찬사인 한국자산신탁의 김규철 대표이사, 박영선 국회의원,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조영숙 심판위원장과 8개 팀 단장 및 선수단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오프닝 공연, 대회 및 팀 소개 영상물 상영, 팀 인터뷰, 케이크 커팅과 건배 순으로 진행됐다. 엠디엠의 문주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출범한 한국여자바둑리그가 흥행대박을 터뜨려 큰 보람이 있었다”며 “바둑이 많은 국민들이 생활에서 즐기는 바둑스포츠가 되는 데에 여자리그가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18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4개월 동안 펼쳐질 이번 리그에는 지난해 초대 우승팀인 ‘인제 하늘내린(감독 현미진)’을 비롯해 ‘서울 부광탁스(감독 권효진)’, ‘포항 포스코켐텍(감독 이영신)’, ‘부안 곰소소금(감독 김효정)’, ‘서귀포 칠십리(감독 하호정)’, ‘여수 거북선(감독 강승희)’, ‘경기 호반건설(감독 이다혜)’, ‘경기 SG골프(감독 윤영민)’ 총 8개 팀이 출전한다. 이 중 경기 SG골프, 경기 호반건설, 여수 거북선 3개 팀은 올해 창설된 신생팀이다. 각 팀은 주전선수 3명으로 구성됐으며 팀에 따라 후보 선수 1명을 보유하고 있다. 대회 총 규모는 7억8000만원, 우승상금은 50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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