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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종로 여관 방화’로 숨진 세 모녀 마지막 길…온정의 손길 잇따라

2018-01-26
서울 종로의 한 여관에서 발생한 화재로 세 모녀가 사망한 가운데 22일 화재 현장에는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국화 꽃이 놓여져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서울 종로 여관 방화로 숨진 세 모녀 장례식을 챙겨주려는 사람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 모녀의 빈소는 고향인 전남 장흥에 있는 장례식장에 27일 차려진다.

전남 장흥군은 26일 장례 절차와 유족을 돕는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 모녀의 마지막 길을 챙겨주려는 온정이 이어졌다.

장흥군은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이 유족을 돕기 위해 후원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장흥 출신인 문 회장은 세 모녀가 고향사람이라는 소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문 회장은 2001년 문주장학재단을 설립해 그동안 학생 2300명에게 40억 원 넘는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장흥군은 전국에서 약 20명이 보낸 기탁금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유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세 모녀의 장례식은 물론 유족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 모녀는 앞서 전국 여행을 하던 19일 숙박비가 싼 여관에서 잠을 자다 방화로 희생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80126/88384171/1#csidx747a76675a95d3fa35d6c8bf167c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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