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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문주현 한국디벨로퍼협회장 "테헤란밸리 일대 리모델링특구 지정을"

2015-09-30
◆ 해피타운 ① 도심 살린 고밀도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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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관리의 세계적인 트렌드는 도시 재생입니다. 하지만 골목길에 가로등을 달고 낡은 집을 수리하고 벽화를 그려 기존의 것을 유지보수하는 것만 도시 재생이고 낡은 건물을 허물어 시대 요구에 맞게 새로 짓는 것은 도시 재생이 아닌 것처럼 여겨지는 국내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문주현 한국디벨로퍼협회 회장은 "강북에선 복원된 5.8㎞ 청계천이 강북의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서울의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며 "이젠 길이 3.5㎞ 강남 테헤란밸리를 새롭게 재생시켜 세계적인 경제문화 거점으로 만들 때"라고 강조했다.

강남 테헤란밸리 일대는 벌써 20년이 지난 건축물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길을 따라 비슷비슷한 높이의 성냥갑 같은 건물이 죽 도열해 있기 때문에 관광객이 볼 거리도 없고 경제적인 집적 효과도 노리기도 쉽지 않다. 테헤란밸리가 생기를 잃어가는 이유다.

또 안전과 에너지 절감, 시장경제 활성화란 차원에서라도 노후 건축물들을 새롭게 리모델링할 수 있도록 테헤란밸리 일대를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해 용적률 완화, 세제 혜택 등 재생 활성화 정책을 적극 도입할 시기가 됐다는 이야기다. 
테헤란밸리 일대는 올해 발표된 '2030서울플랜'에서 새로 광역 중심으로 승격된 상황이다.

문 회장은 "필요에 따라서는 용도지역을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구로 종상향해서 용적률 제한을 과감히 풀어야 한다"며 "특히 도로 사선 제한 등이 폐지된 상황에서 높이에 대한 규제도 과감히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지 이용을 융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싱가포르의 화이트조닝처럼 과감히 규제를 풀어주는 제도 도입도 적극 고민해야 한다. 문 회장은 "싱가포르의 랜드마크가 된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은 한국의 쌍용건설이 지었고 두바이 초고층인 부르즈 할리파 역시 삼성물산이 만든 작품"이라며 "세계적인 건축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이 민간 디벨로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수용해서 뉴욕과 도쿄에 버금가는 도시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특별취재팀 = 이근우 차장(팀장) / 정승환 기자 / 도쿄 = 임영신 기자 /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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