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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시행사 엠디엠, 한국자산신탁 경영권 인수

2011-07-18

시행사 MDM, 한국자산신탁 경영권 인수

 

투자했던 PEF로부터 지분 취득…부동산개발사업 확대

 

·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입력 : 2011.07.18 14:06|

 

부동산 개발회사인 엠디엠이 한국자산신탁의 경영권을 인수했다엠디엠은 2년여 전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한국자산신탁을 간접 투자해 왔으나 최근 자금을 확보하고 PEF로부터 경영권을 사들이며 전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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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신탁업계에 따르면 엠디엠(MDM)은 한국자산신탁의 지분 49.85% '대신MSB PEF'로부터 취득최대주주로 올라섰다엠디엠의 최대주주인 문주현 회장이 13.89%, 엠디엠이 35.96%를 보유하고 있다.

엠디엠은 대신MSB PEF의 주요 투자자다엠디엠은 대신MSB PEF로부터 배당을 받는 대신 한국자산신탁의 주식을 가져가는 형태로 지분을 취득했다엠디엠이 주식으로 받은 금액은 500억원 수준이다

엠디엠은 부동산개발 및 시행사업을 하는 회사로 지난 1998년에 설립됐다엠디엠은 지난 2009 10월 대신MSB PEF가 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한국자산신탁을 인수했을 때 PEF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당시 엠디엠은 2년 후 한국자산신탁의 경영권을 PEF로부터 인수하는 조건을 걸었다엠디엠은 주상복합빌딩인 부산 해운대 대우월드마크센텀의 시행을 맡고 있어서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자 PEF를 활용해 한국자산신탁을 간접 인수한 것이다

엠디엠은 2년 여 만에 PEF란 껍데기를 벗고 한국자산신탁의 경영권 행사를 위해 전면에 나선 셈이다

엠디엠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부산 대우월드마크센텀 준공 후 사업 이익금이 생겨 한국자산신탁의 경영권을 인수한 것"이라며 "한국자산신탁은 기존의 담보신탁이나 분양관리신탁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엠디엠의 개발사업 경험을 토대로 개발신탁으로 영역을 확대하면 시너지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동산신탁 전문회사인 한국자산신탁은 2008년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민영화 대상 기관으로 지정된 후 매각을 추진했으며, 2009 10월 캠코가 보유한 지분을 대신MSB PEF에게 팔면서 민영화됐다.

한국자산신탁은 지난해 139억원순이익 161억원을 거뒀으며 자기자본은 103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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