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
2024-12-20디벨로퍼 위상 제고 공로…'조용한 수여식', 한덕수 권한대행 직인
(가운데)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
[더벨, 김서영 기자]
문주현 엠디엠그룹(MDM그룹) 회장(사진)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사회와 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부동산 디벨로퍼 1세대로서 부동산개발업 성장에 기여하고 업계 위상을 높인 공로도 인정받았다. 이번 국민훈장 수훈으로 문 회장이 꾸준히 전개해온 사회공헌 활동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9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 따르면 전일(18일) '자유민주평화통일 기반조성 유공 2024 정부포상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평화통일과 사회 발전을 위한 경제정책을 자문해온 문 회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분야에 공적을 세워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된다. 국민훈장 훈격은 △모란장(7명) △동백장(10명) △목련장(12명) △석류장(11명)으로 나뉜다.
올해는 예년과 비교해 '조용한 수여식'으로 치러졌다. 이달 3일 비상계엄 사태 여파 때문이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며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체제로 전환됐다. 이날 국민훈장도 한 권한대행 직인이 찍혔다.
문 회장은 '부동산 디벨로퍼 1세대'로 건설사 중심의 부동산 개발 시장에서 디벨로퍼의 영향력을 입증한 인물이다. 2014년 3월부터 6년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으로서 정부위탁업무 수임, 사옥 마련 등 협회 기반을 닦았다. 또 협회 차원에서 '창조도시부동산융합최고위과정(ARP)'을 개설했다.
문 회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도 굵직한 역할을 이어왔다. 그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제14~21기 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상임위원으로서 평화통일과 사회 발전을 위한 경제정책을 제언해왔다. 그뿐만 아니라 탈북민 인권 개선을 위한 정책도 건의했다. 장학사업이나 의료재단, 문화예술 및 체육 활동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를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회장은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001년 설립한 문주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문 회장은 당시 5억원을 출연해 장학재단을 설립, 2022년에 1기 장학생을 배출했다. 2014년 출연기금이 100억원을 넘었고 현재 누적 기준 667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문 회장은 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 총회장, 세계청년리더총연맹(WFPL) 상임고문 등을 지냈다.
문 회장은 업계 1위 부동산개발그룹 엠디엠그룹을 이끌고 있다. 부동산 개발, 신탁, 리츠, 캐피탈, 자산운용 등을 수직 계열화하는 데 성공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엠디엠그룹은 지난해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만 1조원대 연매출을 거둬들였다. 또한 창립 23년 만인 2021년 디벨로퍼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원본기사 :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412190826380500106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