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 건설사 CEO, 해외 주택시장 진출 팔 걷었다
2020-03-04건설사 CEO, 해외 주택시장 진출 팔 걷었다
GS건설 해외 모듈러 주택기업 3곳 인수
반도건설 LA 한인타운 '더 보라3170' 착공
엠디엠 LA 도심재생구역 기존 창고 용지 매입
[미디어펜=유진의 기자]국내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건설업계가 미국·유럽 등 선진국 해외 주택시장 진출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특히 건설사들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진출이 쉽지 않았음에도, 건설사 최고경영자들이 직접 주도하며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GS건설은 해외 모듈러 주택기업 3곳을 인수해 미국·유럽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GS건설은 영국 소재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 폴란드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를 인수했고 조만간 미국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 인수 작업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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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사진=엠디엠
또 엠디엠은 미국 LA에서 현지 자회사를 설립해 LA 유니언스테이션(기차역), 다저스타디움(야구장) 등과 5㎞ 떨어진 도심재생구역의 기존 창고 용지를 사들였다. 엠디엠그룹의 미국 진출도 문주현 회장의 강력한 해외 진출 의지가 반영됐다. 문 회장은 LA 사업지 매입에 앞서 미국시장 투자 대상 발굴을 위한 실사단을 현지에 파견하는 등 1년 이상 개발사업을 준비해 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재건축 재개발 등 부동산 시장을 옥죄는 정책으로 건설사들의 먹거리 확보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며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 입지를 다지고, 수익성을 늘리기 위해 CEO들이 직접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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