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인터뷰]문주현 부동산개발협회장 "디벨로퍼는 도시 만드는 기획자"
2019-03-29흙수저·검정고시·잡초 성공의 밑거름…통찰력·도전정신 '우뚝'
'무(無)에서 유(有)' 창조…수요자 중심 역발상 아이디어 '관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문주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3.2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문주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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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대담/이상택 건설부동산부 부장·정리/박성환 기자 = "디벨로퍼(부동산개발)는 시대를 읽는 통찰력과 기획력으로 도시를 만드는 기획자(Planner), 도시공간의 창조자입니다."
문주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MDM그룹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협회 회관에서 진행된 뉴시스와의 인터뷰 내내 '통찰력'과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국내 최대 디벨로퍼그룹을 이끌고 있는 문 회장은 부동산개발의 '산증인'이다. 그의 발자취가 '대한민국 디벨로퍼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일까. 그는 디벨로퍼 관련 질문마다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며 열변을 토했다.
"시골 촌놈에 고등학교도 못 나온 검정고시 출신입니다. 명문대를 졸업한 것도 아니고, 이렇다고 '빽'도 '줄'도 없습니
[뉴시스] [인터뷰]문주현 부동산개발협회장 "디벨로퍼는 도시 만드는 기획자"
2019-03-29흙수저·검정고시·잡초 성공의 밑거름…통찰력·도전정신 '우뚝'
'무(無)에서 유(有)' 창조…수요자 중심 역발상 아이디어 '관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문주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3.2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문주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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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대담/이상택 건설부동산부 부장·정리/박성환 기자 = "디벨로퍼(부동산개발)는 시대를 읽는 통찰력과 기획력으로 도시를 만드는 기획자(Planner), 도시공간의 창조자입니다."
문주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MDM그룹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협회 회관에서 진행된 뉴시스와의 인터뷰 내내 '통찰력'과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국내 최대 디벨로퍼그룹을 이끌고 있는 문 회장은 부동산개발의 '산증인'이다. 그의 발자취가 '대한민국 디벨로퍼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일까. 그는 디벨로퍼 관련 질문마다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며 열변을 토했다.
"시골 촌놈에 고등학교도 못 나온 검정고시 출신입니다. 명문대를 졸업한 것도 아니고, 이렇다고 '빽'도 '줄'도 없습니다. 제가 내세울 수 있는 건 오로지 도전정신과 실력뿐입니다."
대한민국 부동산개발 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통하는 그에게 비결을 묻자 손사래를 쳤다. 뜻밖의 말도 들었다. '흙수저', '검정고시 출신', '잡초'가 자신의 든든한 배경이자 성공의 밑천이라는 것이다.
1987년 여성의류 브랜드로 유명했던 나산그룹 안병균 회장이 느닷없이 그를 부르더니 오피스텔 시장을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나산그룹 공채 1기로 입사한지 얼마 안된 터라 무모하기
[뉴시스] [인터뷰]문주현 부동산개발협회장 "디벨로퍼는 도시 만드는 기획자"
2019-03-29흙수저·검정고시·잡초 성공의 밑거름…통찰력·도전정신 '우뚝'
'무(無)에서 유(有)' 창조…수요자 중심 역발상 아이디어 '관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문주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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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대담/이상택 건설부동산부 부장·정리/박성환 기자 = "디벨로퍼(부동산개발)는 시대를 읽는 통찰력과 기획력으로 도시를 만드는 기획자(Planner), 도시공간의 창조자입니다."
문주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MDM그룹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협회 회관에서 진행된 뉴시스와의 인터뷰 내내 '통찰력'과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국내 최대 디벨로퍼그룹을 이끌고 있는 문 회장은 부동산개발의 '산증인'이다. 그의 발자취가 '대한민국 디벨로퍼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일까. 그는 디벨로퍼 관련 질문마다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며 열변을 토했다.
"시골 촌놈에 고등학교도 못 나온 검정고시 출신입니다. 명문대를 졸업한 것도 아니고, 이렇다고 '빽'도 '줄'도 없습니짝이 없어 보였다. 부동산의 '부'자도 모르던 '무(無)'의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으로 직접 발로 뛰며 하나하나 배워나갔다. 발로 뛰며 낯선 오피스텔 시장을 조사하는 일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만만치 않았을 터. 하지만 그는 정신없이 앞만 보고 내달렸다.
문 회장에 대한 주위의 의구심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그의 도전정신과 추진력을 보면서 의구심이 찬탄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당시 그에게는 앞만 보고 내달린다는 '독일병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하지만 문 회장 역시 외환위기(IMF)의 파고를 넘지 못했다. 나산그룹 부도로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됐다. 몇몇 대기업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지만 장고끝에 그는 창업을 결심했다. 자신의 성(姓)을 딴 MDM(MOON Development & Marketing)을 창업했다. 평범한 청년은 20여년뒤 대한민국 1위 디벨로퍼업체 회장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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