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경제] 중동신도시 20년 방치된 땅에 최고 50층 주상복합 들어선다
2015-10-01중동신도시 20년 방치된 땅에 최고 50층 주상복합 들어선다
입력 2015-10-01 18:00:02 | 수정 2015-10-01 18:00:02 | 지면정보 2015-10-02 A25면
엠디엠, 1712억에 부지 낙찰
내년 상반기 분양할 듯
20년 이상 미개발지로 남아 있던 경기 부천 중동신도시 한복판 옛 문예회관용 부지가 최고 50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로 개발된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업체 엠디엠은 부천시가 공매로 내놓은 부천시청 옆 옛 문화회관용 부지를 1712억원(예정가 1680억원)에 낙찰받았다.
▶본지 9월16일자 A29면 참조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53 일대(3만4286㎡)에는 중동신도시가 조성된 뒤 개발이 되지 않은 문예회관(1만5474㎡)·호텔(8155㎡)·저층 상업시설(1만657㎡) 용도의 세 부지가 있다. 문예회관과 호텔용 부지는 마땅한 사업자가 나서지 않아 2008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12년 민간 매각 대상으로 지정됐다. 부천시는 그동안 용적률 1050%를 적용해 지상 66~69층 아파트 4개 동(1480가구)과 40층짜리 호텔(320실)을 짓는 통합 개발을 추진했다. 그러나 시의회 반발 등의 이유로 지난달 15일부터 옛 문예회관용 부지만을 대상으로 공개 경쟁 입찰을 실시했다. 특별계획구역은 통합 개발 대신 부분 매각으로 토지가 공급되면서 개발 규모가 크게 줄어들게 됐다. 구역 한가운데 있는 3층짜리 상업시설들을 그대로 놔 둔 채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