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신재생 에너지로 관리비...
2011-06-24
신재생 에너지로 관리비 ...
골프연습장 갖춘 ‘싱글족 꿈의 공간’
대우건설 송파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대우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활성화단지 안에 짓는 ‘송파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은 복합 주거단지로서의 기능을 갖춘 게 특징이다. 24.9~52.2㎡형의 소형 오피스텔 1249실을 들이고 사우나·피트니스·골프연습장·게스트룸을 만들어 주거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송파 푸르지오 시티가 들어서는 가든파이브 활성화 단지 1-2블록은 인기지역으로 꼽힌다. 남쪽으로는 코엑스몰의 6.2배 규모인 대형 유통단지 가든파이브가 들어서 있고, 북쪽에는 법조타운이 조성돼 동부지법·동부지검 등이 곧 이전해올 예정이다. 특히 법조타운 내 미래형 업무용지에 앞으로 신소재·로봇 등의 미래형 업무단지가 개발되면 앞으로 오피스텔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지하철 8호선 문정·장지역을 걸어서 다닐 수 있으며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나들목, 수서~분당 고속화도로 접근이 쉬워 서울 도심과 강남, 수도권 외각으로 쉽게 나갈 수 있다.
편의시설은 인근 가든파이브 블록 내에 NC백화점과 킴스클럽·영화관이 있고 이마트도 곧 문을 열 예정이어서 불편함이 없는 편이다. 주변에 굵직한 개발계획인 잇따라 임대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착공한 제2롯데월드(롯데슈퍼타워)가 완공되면 2만여 명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되고, 수도권고속철도 KTX 수서역사가 201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인근에서 진행 중인 가락시장 현대화사업도 고용을 크게 늘릴 것으로 기대 된다.
또 인근에서는 위례신도시가 들어서고 장지택지 지구·강남 세곡 보금자리지구 등 초대형 택지지구 사업이 예정돼 있어 일대가 대규모 신주거단지로 꾸며진다.
송파 푸르지오 시티는 기존의 오피스텔에서는 적용하기 어려웠던 1~2인가구를 위한 특화시설들이 많이 선보인다. 1인 주거상품의 필수 시설인 사우나·헬스장·골프연습장 등의 스포츠 시설이 들어서며 2층에는 부모나 친구들이 방문할 때 묵을 수 있는 게스트품을 만든다. 오피스텔을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닌 취미와 문화를 누리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했다는 것이다.
일반 오피스텔의 단점인 수납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분양가에 포함된 풀퍼니시드 (가구일체형) 시스템을 도입했다. 입주해 살기 편할 뿐 아니라 높은 공간 활용도를 자랑한다.
대우건설은 그동안 원룸형 오피스텔에서는 볼 수 없었던 1.5베이 설계를 통해 가변성 및 쾌적성을 높였고 천장 높이도 2.45m 이상으로 높여 확 트인 느낌이 들도록 했다.
그러나 이 오피스텔의 가장 큰 특징은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한 자연친화형으로 설계한 점이다.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공용부는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 발전과 태양광 발전을 활용하며 에너지 성능지표를 고려한 친환경 설계로 뛰어난 관리비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대우건설 측은 주장했다.
소형으로 이뤄서 임대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용 24~55㎡형 1249실 중 24~30㎡형의 초소형이 1181실로 전체의 94.5%를 차지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서울의 선제난과 향후 1~2인 가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요 패턴에 부응하는 상품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대부분이 실당 2억원 선으로 책정됐다. 문의 1544-3330.
함종선 기사 jsha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