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분양가 저렴한 수도권 최대규모 지식산업 센터
2011-05-27
분양가 저렴한 수도권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
[중앙일보] 입력 2011.05.27 02:30 / 수정 2011.05.27 02:30
송도 스마트밸리
요즘 분양 시장에서 가장 핫(Hot)한 곳.
바로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송도 스마트밸리’일 것이다.
정식 분양 열흘 만에 40%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보통 아파트형 공장의 초기 분양률이 대개 10~20%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29만여㎡의 전체 건물 가운데 아파트형 공장 24만여㎡ 중 10만여㎡가 계약을 마쳤다. 모델하우스는 지난해 11월 5일 문을 연 이후 연일 300여 명의 수요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인천지역뿐 아니라 서울지역 투자자들도 많이 찾는다. 인천 송도의 첫 분양물량인 데다 아파트형 공장이 모델하우스를 선보이는 경우가 흔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142㎡부터 분양하는 데다 분양가도 3.3㎡당 360만원부터 시작해 주변 오피스텔보다 싸다. 또 1억5000만원이면 투자가 가능해 기업과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최근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는 김모(50)씨는 “인근에 제조업 공장을 운영 중인데 비즈니스에 필요한 공간이 없어 분양 받게 됐다”며 “분양가가 저렴하고 업무 환경도 탁월해 망설임 없이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마트밸리는 가천길재단, 인천도시개발공사, IBM 등이 생명공학 연구개발 등을 목적으로 설립한 법인인 BRC(Bio Research Complex)㈜가 조성하는 지식산업센터다.
송도국제도시 2단계 개발 사업 해당지인 5·7공구에 들어선다. 여기에는 스마트밸리 뿐 아니라 각종 교육연구시설을 비롯해 국제화복합단지(연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인천대학교 등도 위치하고 있다. 인천시도 송도를 싱가포르의 ‘바이오폴리스’와 버금가는 바이오산업 메카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스마트밸리는 대우건설이 짓는 연면적 29만1434㎡의 지식산업복합단지다. 지하 1층~지상 23층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과 지상 28층 규모의 기숙사동, 근린생활시설 등 5개동으로 구성됐다.
수도권 최대 규모로 인천 문학야구장의 7배, 서울 63빌딩의 1.7배 규모다.
스마트밸리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승용 PM사 MDM 차장은 “인천권역에 5년 만에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로 수도권 공장 총량제의 적용으로 희소가치가 높다”며 “풍부한 임대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전매제한이 없어 계약 후 바로 매매도 가능해 환금성도 높다”고 말했다.
송도 스마트밸리는 기존 지식산업센터와 차별화된다. 단지는 비즈니스, 제조, 업무지원, 주거 등 기능별 동으로 구성된다. 각 동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단지 내에서 일과 주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전 세대가 남향으로 배치돼 바로 앞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 보육시설, 세미나실, 대회의실, 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입주민 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더불어 기존의 답답한 공장 이미지를 탈피한 첨단산업단지로 건폐율이 39.97%에 달한다. 여기에 안전한 보행동선을 확보하고, 쾌적한 휴게시설도 마련된다.
효율적인 평면계획으로 전용률을 약 56%로 극대화했다. 주차장은 약 200여 대 이상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으며 넉넉한 주차램프 공간을 확보했다.
또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도입해 물류 이동 시에도 편리하다.
특히 송도 스마트밸리는 국제비즈니스도시로 발전할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만큼 입주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도국제도시는 기반시설비만 10조4253억원. 2014년까지 2단계 개발이 진행된다. 인천시는 이 기간 동안 국내외 기업의 자본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인천권역 최대 산업단지인 남동공단을 비롯해 반월·시화공단 등과 인접해 이전 수요도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송도 스마트밸리에 입주할 수 있는 업종도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벤처기업 등으로 다양해 기업부설 연구소를 따로 설립할 필요도 없다.
입주는 오는 2012년 말부터 가능하며, 일반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 가능한 다양한 업종이 자유롭게 입주할 수 있다.
분양 문의는 전화 032-8585-085로 하면 된다.
최모란 기자
“송도 스마트 밸리는 IT, BT 산업 용광로 될 것”
취득세 100%, 재산세 50% 면제
“송도 스마트밸리가 한국 바이오 산업의 용광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스마트밸리 사업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MDM의 이승용(38.사진) 차장은 바이오 클러스터(cluster)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BRC 조성사업이 시작되면 1조7200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효과와 6700억원가량의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했다.
- 송도 스마트밸리는 어떤 사업인가?
“송도 스마트밸리는 가천길재단, IBM,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사업 파트너로서 참여하는 BRC 사업의 1단계 프로젝트다. 연면적 29만400여㎡에 달하는 국내 최정상급 규모의 복합단지형 지식산업센터라고 생각하면 된다. 1000여 개가 넘는 업종의 입주가 가능하다. 첨단제조동, 비즈니스동 외에 업무지원이나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을 갖춰 입주기업의 원스톱 비즈니스 라이프를 실현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 입주 기업에 주어지는 혜택은?
“스마트밸리는 3.3㎡당 분양가가 360만원대부터 다양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데다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 대출, 계약 후 전매도 가능하다. 취득세도 100% 면제되고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도 5년간 50% 면제된다. 정책자금을 통해 분양가의 최고 70%까지 융자혜택 지원도 받을 수 있다.”
- 현재 계약을 마친 기업들도 상당하다고 들었다. 어떤 회사들인가?
“스마트밸리는 남동공단, 시화반월공단과 인접해 있다. 이들 산업단지내 기업 중 일부가 송도신도시의 기업운영을 위해 스마트밸리를 선택했다. 현재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계약을 마쳤다. 제조업을 비롯해 연구개발업, 소프트웨어개발업 등 IT(정보기술), NT(나노기술), BT(생명공학기술의 다양한 업종군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