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부동산 '디벨로퍼' MDM그룹 문주현 회장 성공 이유
2023-06-071998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회사 설립
경험, 이력 바탕으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 펼쳐
국내 손꼽히는 디벨로퍼인 문주현 MDM그룹 회장이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문주현 회장은 가문의 성인 문인 'M'을 걸고 ㈜엠디엠(MDM)을 설립해 끝내 업계 1위 부동산개발회사로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MDM은 디벨로퍼 원조를 시작으로 부동산개발, 신탁, 리츠, 캐피탈, 자산운용을 수직 계열화하여 연면적 130만평에 총 분양 매출액 20조원의 개발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종합부동산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문 회장은 대학 졸업 후 다니던 회사가 부도나자, 1998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직접 회사를 설립했다. 초기 분양대행사 위주로 업태를 이어가다 10년 후인 2007년부터 부동산개발 영역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문 회장은 부산 해운대 대우월드마크센텀을 시작으로 ▲판교푸르지오월드마크 ▲광교월드마크푸르지오 ▲광교더샵레이크파크 ▲마곡나루역 보타닉푸르지오시티 ▲위례 중앙역주앙타워 ▲상암DMC푸르지오시티 ▲e편한세상삼송시티 ▲e편한세상광진그랜드파크 ▲힐스테이트 수지구청역 등 수많은 개발사업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회사를 키웠다.
그 결과 2021년에 국내디벨로퍼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로 부터 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그룹 총수격인 동일인에도 문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런 노력으로 문 회장은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이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전용 84㎡의 분양가가 12억3500만원으로 10억원을 넘었지만, 지난달 3일과 4일 1순위·2순위 청약 접수 결과 787가구 모집에 3454명이 지원,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문 회장은 기업경영인으로서의 공적 역할과 함께 오랜 경험과 이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25일 장흥군에 따르면 문주현 MDM그룹 문주현 회장은 전날 군청을 방문해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측에 장학금 3억2000만원을 기부했다.
문 회장을 잘아는 지인들은 평소 애향심이 깊어 군민 의료봉사, 장학금 지원 등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뀌띔한다.
이외에도 2016년에는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위원으로 참여해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 왔다.
문 회장은 MDM 창업 3년차가 된 2001년, 10억원의 수익 가운데 그 절반인 5억원을 출연하여 문주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2023년 5월 말 기준 장학재단 출연재산은 583억원에 달했다. 특히 수혜장학생 4534명에게 95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현재까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도록 활력을 심어줬다.
이와 관련 문 회장은 여러 인터뷰에서 줄곧 '공익'과 '공동체'를 언급했다.
"성장 과정부터 사업을 일궈가기까지 사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문 회장은 자신이 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과 장학사업에서도 공익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