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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대한민국 토목·건축 기술 대상 건축물 대상 수상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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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 부문 대상을 받은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엠디엠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설계는 해안건축이 담당했다.


이 건축물은 아파트, 오피스텔, 스트리트형 상업공간을 모두 갖춘 주거복합단지로 개발됐다. 지하 4층~지상 48층 6개동 규모로 아파트 3개동(350가구)과 오피스텔 3개동(200실), 지하 1층~지상 2층의 스트리트 상업시설로 구성됐다.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광교신도시 보행축의 시작점에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스트리트 상업공간인 '광교 월드스퀘어'엔 5개의 보행축을 연결해 동서남북 모든 방향에서 접근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또 시계탑 중앙광장을 만들어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랜드마크적인 요소를 담았다. '음악분수길' '사잇길' '광장길' '가로수길' '별빛길'로 이름 지어진 5개 보행로엔 음악분수와 각종 조형물을 둬 걸어서 이동할 때 지루하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엠디엠 관계자는 "스트리트 상업공간을 만들 때 상하이 신천지, 파리 샹젤리제거리, 미국 그로브몰 등 다양한 시설을 벤치마킹했다"고 설명했다.


주상복합단지의 가장 큰 단점인 '거주자와 보행자 동선 겹침'을 해결하려 한 부분도 눈에 띈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경사를 활용해 5개 보행축으로 연결한 반면 지상 2층은 회랑을 만들어 철저히 거주자만 다닐 수 있는 통로를 만들었다.


이 건물은 시공기술 측면에서도 상당한 정성을 기울였다. 시계탑 중앙광장부터 주요 보행도로를 따라서 경기도청역으로 연결되는 신분당선이 지나가기 때문이다. 주거 건물로 하나의 악재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종 기술을 적용했다. 아파트 내부 측면에선 모든 가구가 3면 개방형 평면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고층 아파트가 자연환기가 안 되는 고질적인 문제점이 있지만 3면 개방을 통한 맞통풍 설계로 해결한 셈이다.


또 거실에서 광교산, 광교호수공원, 광교도심 등 광교 전역을 270도 파노라마뷰로 한눈에 볼 수 있다. 낮 동안 내내 채광이 가능해 일반적인 2면 개방형 구조 아파트보다 쾌적한 편이다.


욕실과 주방 벽체를 제외한 부분을 기둥으로 대체해 언제든지 소비자가 원하는 평면을 만든 부분도 장점이다. 기존 가변형 벽체를 적용한 아파트는 한두 개의 벽체만 가변형을 써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적응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광교 월드마크 푸르지오'는 신혼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가구 수요에 맞춰 구조를 바꿀 수 있다. 또 내벽을 최소화하는 대신 일반 아파트 슬라브 두께(15㎝)보다 훨씬 두꺼운 25㎝ 슬라브를 써 층간소음도 사전에 예방했다. 분할형 시스템 이중창을 적용해 단열성능을 강화하면서도 아파트 외부에서 봤을 때 미관 측면에서도 뛰어난 효과를 내도록 했다.




■ 문주현 회장 "아파트도 상업시설도 광교의 랜드마크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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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주상복합의 문제점은 주거와 상업시설 분리가 완전히 되지 않는 점입니다. 저희는 이런 부분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어요."


문주현 회장은 "이 건물이 아파트로도, 오피스텔로도, 상업시설로도 광교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주거복합단지로서 세 가지 기능을 독립적으로 지킬 수 있도록 만든 후 서로 조화시키는 데 신경을 최대한 썼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민과 상가 이용자의 동선을 분리시키는 과정에서 가장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상업시설 입장에선 주변 동선을 자유롭게 끌고 올 수 있어야 하는데, 거주자 입장에선 사생활 침해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문주현 회장은 광교 월드마크 푸르지오가 보이지 않는 곳까지도 최대한 신경을 쓴 건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공공 보행통로 중에서도 주축이라 할 수 있는 '분수길' 건축 과정을 예로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회장은 "보행로를 사선으로 만든 것은 미관 측면도 있지만 거동이 불편한 사람의 편리성을 고려한 것이기도 하다"며 "예술적인 측면과 기능적인 측면을 모두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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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푸르지오월드마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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