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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2] 한국마사회 현정화 감독 초청 특강

2014-04-22

한국마사회현정화감독초청특강

' 탁구 쓰고 인생 이라 읽는다 !'
 
일시  : 2014  4  22  8  00
장소  :  본사대강당
내용  :  
  탁구의 여왕이 엠디엠그룹 전 계열회사 임직원 앞에 나섰다. 4월 22일 본사대강당에서 공통역량강화교육 제 4강 명사초청특강이었다. 전 계열회사(엠디엠, 한국자산신탁, 카이트캐피탈)임직원들은 현)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 및 국제탁구연맹 미디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인 현정화 감독의 열띤 강의를 경청하였다. 현정화 감독은 선수 이후 지도자로서 걸어온 길 그리고 그간의 고난, 극복방안 등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덕목과 자세에 대하여 경험에 비추어 탁구를 통한 인생을 강의하였다. 수 없이 찾아온 크고 작은 시련들을 이겨낸 힘과 원동력은 어디서부터일까? 탁구와 함께한 그녀의 인생 스토리를 풀어냈다.



 
아버지의 탁구 유전자, 어머니의 인성
현정화감독은 탁구를 처음 시작하고서야 아버지께서 탁구를 하셨던 것을 알았다. 좋은 유전자 덕분에 성공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2년 터울의 딸 셋을 교육시키고 키우기 위해 어머니는 일찍이 생계를 책임지셨다. 음식을 만드는 데 가장 소질 있으셨던 어머니는 조리사 자격증을 따서 일을 하시게 되었다. 일찍부터 출근하시는 어머니는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항상 세 딸의 도시락부터 챙기고 일에 나가셨다. 어머니의 성실함과 부지런함은 그녀가 보고 자라면서 몸에 베고 현재에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다.
 
 

 
나를 만들어가는 힘_ 인내 노력과 열정
운동을 하면서 오전 운동만 조금 쉬어도 오후 운동은 날아 갈 듯 하다. 하지만 디스크나 인대가 파열 되지 않는 이상 맘 편히 쉴 수 없었다. 감기가 와도 쉬기보다는 오히려 땀내고 운동해서 감기를 이겨내곤 했다. 마음속에서는 어머니를 편안하게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힘이 들 때면 곧바로 극복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어떤 일을 할 때든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받아들이는 것이 큰 장점이 되었다. 중국선수는 실력과 처세에 능해서 경기를 할 때면 마치 공을 치면 벽에 대고 치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은 한번도 없었다. 공이 바닥에 떨어질 때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고 이길 수 있다는 자기 최면을 걸었다. 자신과의 약속은 연습 때도 이어졌다. 용인 기흥에 탁구전용체육관이 있다. 코리아골프장 초입에서부터 왕복 8km 되는 거리를 숨 한번 돌릴 새 없이 쉬지 않고 뛰었다. 그녀는 걷는 순간 중국에 지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하늘에 맹세코 훈련 때에 누가 보든 안보든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열정과 노력 없이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지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공유할 수 있을 때 성공의 문턱이 보인다. ‘나만 잘 하면 된다’가 아니라 좋은 에너지와 인성을 가지고 리더로서 자리를 걷지 않으면 안 된다. 주변의 친구 동료 선후배를 함께하는 동반자로 여기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한번 일등 했다고 앞으로 계속 일등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일등을 목표로 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자세 그리고 목표의 달성 그 과정을 통해 또 다른 열정과 목표가 생긴다. 새로운 도전은 다시 받아들이면 된다. 그녀의 성실함과 열정은 그녀의 가슴에 항상 태극기가 달려 있었기 때문에 결코 식지 않았다. 후배들에게도 그 인성을 가르치고 전하는 것이 그녀의 사명이자 목표이다.


 
집중하라!
현정화 감독에게 탁구는 항상 재미있고 즐거운 것이다. 탁구를 하는 것도 재미있고 다른 사람들의 경기를 보는 것도 즐겁다. 탁구에 대한 극진한 애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녀는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집중 또 집중’ 이라고 했다. 공의 움직임을 읽으려면 자신의 근육이 구질을 외울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상대를 보고 몸을 돌려서도 안되고 확신과 자신감이 자연스럽게 몸이 반응할 수 있도록 그런 눈을 키워야 했다. 그래서 한 순간도 집중을 잃어선 안 된다. 경기 때는 주변의 모든 시야를 한곳으로 집중한다. 공과 상대방의 라켓만 보면서 반복적으로 집중하는 훈련을 하였다. 경기가 결승에 까지 가게 되면 이긴다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이긴다는 마음을 갖는 순간부터 심장이 떨리고 힘이 들어가면서 수행이 느려진다. 모든 집중력이 하나가 되어 마치 춤을 추듯이 움직여야 어택이나 드라이브가 잘 된다. 사실 네트나 테이블 엣지에 공이 맞는 것도 결국 실력이다. 네트를 타고 넘어가는 것도 공을 잘 컨트롤 하는 것이다.
 


 
경쟁을 즐겨라!
성공을 하기 위하여 남들과의 잣대를 비교하기 보다는 주어진 상황에서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한다. 태릉선수촌에서 가장 힘들었던 서킷트레이닝. 온몸의 근육이 뭉치고 목 뒤도 뻐근하여 다음날 아침에는 일어나기도 힘들 정도 이다. 이럴 때에도 쉬지 않고 운동을 통해 다시 단련했다. 지금 돌아보면 무식하게 운동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지만 그런 운동 방법이 있었기 때문에 더 잘 할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고. 조금만 아파도 쉬게 하는 건 오히려 자신을 나약하게 만든다. 옆에서 자꾸 보호해 주기보다 자신의 나약함을 이길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다. 하루 종일 운동만 한다고 그 효율이 좋은 것은 아니다. 자신이 최고로 피치를 올려서 더 이상 쓸 힘이 없을 만큼 흔히 트레이닝 이론에서 ‘사점’이라고 불리는 극단의 고통 시점까지 훈련을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되고 단련된다. 훈련의 강도가 세질수록 그 다음날 쳐지고 힘들지만 경기에서 체력이 고갈되었다고 쉴 수 없듯이 자신의 나약함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인생의 꽃 배려!
현정화 감독은 매일 어린 선수들과 문자로 소소한 안부를 주고 받는다. 의무감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지도자로서 선수들과 안팎으로 소통하기 위해서이다. 현정화 감독은 미국에 있을 때도 국내에서 한창 고비를 겪고 있는 선수에게 지속적으로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가 스스로 감독의 말을 흡수하고 노력하게 되어 국내에서 최고 성적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지도자는 선수의 현 상황에서 문제되는 것은 과감하게 지적하고 올바른 심신의 자세를 상기시켜 주어야 한다. 현정화 감독은 선수들과의 신뢰를 쌓고 눈높이 대화를 하며 무엇보다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정화 감독은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성적과 영광을 누렸다. 현재에 안주하기보다는 그녀가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지도자로서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기 위한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정화 감독의 사례를 본받아 맡은바일에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뚜렷한 목표와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지니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기념촬영 및 사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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